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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창립 41주년 기념식 개최
  • 권순복
  • 등록 2018-10-26 13: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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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등 치하


▲ 한국전기연구원 창립41주년 기념식 최규하 원장 기념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립 41주년을 맞아 10월 25일 창원본원 강당에서 최규하 원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4월 취임한 최규하 원장의 기관 운영 방침 및 방향을 제시하는 첫 번째 창립기념식이기도 했다. 주요 외빈으로는 창원시 정구창 제1부시장, 재료연구소 이정환 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경남지역연합회 최상준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전력사업과 전기공업에 관련된 과학기술과 경제성에 관한 조사/시험/연구개발의 종합적인 수행으로, 국가·사회 경제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창조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1976년 12월 29일 설립됐다.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취임 이후 KERI의 비전을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인 ‘글로컬 케리(Glocal KERI)’로 제시하며 미래 세계를 선도하는 세계화된 연구기관이자 국민과 국익을 우선하는 지극히 한국적인 연구기관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연구부문에서는 최근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KERI의 3개 기술이 선정됐고, 시험부문에서는 끊임없는 설비 구축과 시험 기술 축적을 통해 세계 3대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관련 업무에 매진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 원장은 “최근 과학기술계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신기술의 등장과 함께 거세지는 산업지형 변화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바로 첨단 전기공학 기술이 있다”고 말하며 “국민과 동떨어진 과학기술은 발전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으며, 특히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능 전기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우리 KERI가 이끄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KERI는 최근 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제시한 ‘R&R(Role & Responsibility) 사명선언문’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컬 케리(Glocal KERI) 가치의 실현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지능 전기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혁신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초연결 기반의 스마트전력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기관 운영의 큰 틀을 수립한 바 있다. 


또한 최 원장은 첨단 전기기술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Industry 4.0’ 용어를 KERI의 ‘E’를 활용한 ‘Endustry 4.0’로 바꿔 소개하며, ‘E’는 Electricity, Environment, Ecology, Energy 등 여러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Endustry 4.0’에 대해 “KERI만의 정의를 확고히 하고 이를 국민에게 제시하여, 4차 산업혁명이라는 높은 파고 역시 우리의 전기 기술을 중심으로 현명하게 헤쳐나가자”고 주문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비롯해 모범직원상, 장기근속상 시상식이 같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KERI의 역사의 산증인과도 같은 근속 40년 장기근속상 수상자(전기추진연구센터 임근희 책임연구원, 품질관리실 원호성 책임기술원)가 나와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KERI는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2개의 분원(안산, 의왕)을 두고 있으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광주분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기관평가 우수등급 획득, 4년 연속 출연(연) 10대 우수 연구성과 선정,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3개 기술 선정 등 과학기술계 대표 출연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험인증 부분에서는 중전기기 산업계 숙원이었던 4000MVA 대전력 증설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등 최고 수준 설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KERI의 시험성적서가 전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게 함으로써 국내 중전기기 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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