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 서을수
  • 등록 2018-10-25 15:49:45

기사수정
  • - 25일~26일 창원 풀만호텔, 가야사․세계유산 전문가․지역 주민 등 200여 명 참석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위한 국제학술대회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10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양일간, 창원 풀만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문화재청과 경남, 전북, 경북, 김해, 함안, 창녕, 고성, 합천, 남원, 고령 10개 지자체가 공동 주최하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주관하며, 지난 8월 문화재청과 10개 지자체가 세계유산등재 공동협력을 다지는 협약체결 후 개최되는 첫 학술대회로 그 의미와 관심이 더욱 크다.


25일 개회식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장인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지자체장, 국내외 전문가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 이후 이어진 첫째 날 학술대회는 이혜은 동국대 석좌교수(이코모스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의 <연속유산의 정의와 최근 등재경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박미정 등재추진단 학술팀장의 <가야고분군 등재추진 현황>, 와다 세이고 일본 효고현립 고고박물관장의 <가야와 일본의 고분 문화>, 권오영 서울대 교수의 <주변지역 고분과의 비교를 통해 본 가야고분군의 OUV>, 박천수 경북대 교수의 <가야와 왜의 교류의 변천과 역사적 배경> 등 국내외 전문가 4인의 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인제대 이영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최재헌 건국대 교수, 조영제 경상대 교수, 성정용 충북대 교수, 남재우 창원대 교수, 곽장근 군산대 교수, 이동희 인제대 교수가 각 발표에 대한 토론자로 나섰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김종일 서울대 교수의 <가야고분군의 경관적 특징과 의의>, 천링 중국 북경대 교수의 <중국 당(唐)대 제릉과 그 유산적 가치>, 모리모토 토오루 일본 오사카 치카츠-아스카박물관 부관장의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으로 본 왜와 가야의 교류>, 김용성 한빛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의 <왕묘급 고분을 통해 본 가야묘제의 특성>, 심준용 A&A문화연구소장의 <가야고분군의 보존관리 현황과 과제> 등 국내외 전문가 5인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둘째 날 종합토론은 김세기 대구한의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강동진 경성대 교수, 최완규 원광대 교수,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 우재병 충남대 교수, 정재훈 경상대 교수, 백승옥 국립해양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각 발표에 대한 토론자로 나선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유산등재를 추진 중인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까지 7개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가 집중적으로 논의되는 만큼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야역사는 땅 속에 살아있는 미래의 역사”라며 가야사 연구복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뒤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이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최근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매우 다행”이라며, “오늘 국제학술대회가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전문가들과 함께 차근차근 밝혀가는 첫 걸음이 되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더 깊고 더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오늘 학술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10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3일 동안, 이혜은 이코모스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7개 고분군을 답사하며,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모색하고 향후 보존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