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만든 첫 3천 톤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의 진수식이 14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렸다.
이날 진수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반세기 전만해도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했지만, 이제 전투기, 전차, 잠수함과 같은 첨단 복합무기체계를 직접 개발하고 수출까지 하게 됐다”면서 “도산 안창호함의 진수는 대한민국 책임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쾌거이자 국방산업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도산 안창호 선생은 우리가 믿고 바랄 바는 오직 우리의 힘이라고 말씀하셨다"며 "도산 안창호함이야 말로 이 시대의 거북선이며 우리 국방의 미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고생하신 해군장병과 관계자 여러분, 대우조선해양 기술진과 노동자 여러분께 국군통수권자로서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도산 안창호함은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장보고-Ⅲ급 잠수함을 국내 기술로 독자설계‧건조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가 3조3300억원을 투자해 건조됐다.
도산 안창호함의 길이는 83.3m이며 폭은 9.6m다. 승조원으로 50여명이 탑승하고, 주요 무장으로는 어뢰, 기뢰, 유도탄 등이 탑재된다. 이 함선의 진수로 우리나라 잠수함 현황은 총 16척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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