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 울산시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 정병은
  • 등록 2018-09-13 15:57:32

기사수정
  • - 문화재위원회 심의 거쳐 12월 중 지정 고시


▲ 간월사지 남탑과 북탑



울산시는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을 9월 13일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했다.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 512-1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석탑으로, 초층 탑신 중앙에 커다란 문비(門扉)를 두고 좌우에 문을 지키는 수호신인 권법형 금강역사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기의 탑이 위치하고 있는 간월사지는 일반적인 가람구조와 달리 동향의 금당으로부터 좌우 각각 34m 정도 떨어져 남북으로 석탑이 배치되어 있으며, 1984년 발굴조사 당시 붕괴되어 흩어져 있던 부재와 새로운 부재를 보강하여 복원했다.


울산시 문화재위원회는 석탑의 기단부의 일부와 2층 탑신이 결실되어 새로운 부재를 보강하여 복원되긴 했으나 기단의 결구방식과 특히 초층 탑신의 금강역사의 조각 표현방식이 뛰어나 신라석탑의 우수성을 파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점에서 본 탑의 중요성이 인정되므로 울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이와 유사하게 탑 부재가 소실되어 신부재를 보충하여 복원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경주 창림사지 삼층석탑이 보물로 지정된 사례가 있으므로, 울산시에서는 간월사지의 석탑도 향후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여 11월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12월 중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