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10시30분쯤 청와대 영빈관에서 '다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와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더불어 행복한 포용국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3배 이상 확대편성했다며, 국회에서 협조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과 부모들의 애환을 언급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또 행사에 앞서 본 발달장애인 공연단 드림위드앙상블의 공연도 거론하며 "눈에 보이기는 아름답게, 감동적으로 보였지만 그런 장면을 보여줄 때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들과 노력이 있었을까 한편으로 충분히 헤아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들은 혼자서 사회생활을 하도록 두기가 어려움이 있고 부모가 하루종일 매여서 살아야 한다"며 "그래도 부모들은 내가 하루라도 더 살아서 아이들을 끝까지 돌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시작으로 제 임기 기간 내에 더 크게 종합대책을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 앞으로 발달장애인들도 차별받지 않고 배제되지 않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포용국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