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남영신 현 특수전사령관(55)을 임명했다.
이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 구성’과 ‘사령부 설치의 근거규정인 대통령령 제정’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기무사령관 인사를 발표했다.
또 신속하게 비군인 감찰실장을 임명하여 조직내부의 불법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도 지시했다.
남영신 신임 국군기무사령관은 학군 23기로 現 특수전사령관, 3사단장, 학생군사학교 교수부장, 7공수여단장 등을 역임한 특수전 및 야전작전 전문가이다.
청와대는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업무 추진 능력이 뛰어나며 솔선수범과 합리적인 성품으로 상하 모두에게 신망 받고 있는 장군으로서 기무사 개혁을 주도하고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