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김은경)는 7월 23일 기준으로 녹조(남조류) 발생상황을 분석한 결과, 남조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상수원 본류의 경우 낙동강 2곳(강정고령, 창녕함안)을 제외하고는 조류경보 기준* 이하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 남조류 과잉발생에 대비하여 조류경보 운영중(전국 주요 상수원‧친수활동구간 28개소)
다만, 유속이 느리고 수온이 높은 환경에서 잘 자라는 남조류 특성상 하천‧호소의 가장자리나 물 흐름이 정체된 보(洑) 구간 등에서는 과도하게 개체수가 늘어나는 ‘녹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상수원 본류에도 녹조가 확산될 우려에 대비하여 먹는물 안전 등 분야별 대책을 철저히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span>조류경보지점 분석 결과 >
7월 23일자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전국 28개소)에 대해 주간 남조류 분석 결과, 낙동강 강정고령(고령취수장 상류 2km)과 창녕함안(칠서취수장 상류 4km) 지점에서 유해남조류수*가 전주 대비 증가하여 조류경보 ‘관심’ 기준을 1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남조류 중에서 독성물질 생성 잠재력이 있는 4개 속(屬)을 지정‧관리중(마이크로시스티스, 아나배나, 아파니조메논, 오실라토리아)
낙동강의 경우 장마가 종료된 이후 체류시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7월 넷째주 강정고령보 19.7일, 창녕함안보 10.1일)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다음주 강정고령, 창녕함안 2곳은 조류경보 ‘관심’ 기준을 재차 초과하여 올해 들어 2번째*로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 강정고령 ‘관심’(6.27.∼7.11.), 창녕함안 ‘관심’(6.14∼6.27) → ‘경계’(6.28∼7.11)
【유해남조류 측정결과(단위: 세포수/mL)】
조류경보 지점 | 채수일자 | |||
7월 2일 | 7월 9일 | 7월 16일 | 7월 23일 | |
강정고령 (고령취수장 상류 2km) | 375 | 28 | 820 | 6,070 |
창녕함안 (칠서취수장 상류 4km) | 27 | 49 | 337 | 1,120 |
※ (조류경보 발령기준) 2회 연속 기준초과 시 경보발령
- 1단계(‘관심’): 유해남조류 1,000세포수/mL 이상
- 2단계(‘경계’): 유해남조류 10,000세포수/mL이상
- 3단계(‘조류대발생’): 유해남조류 1,000,000세포수/mL이상
이외 26곳 중에서 분석이 완료된 팔당호, 대청호, 진양호 등 14곳에서는 유해남조류가 전주 대비 소폭의 등락이 있는 가운데 모두 경보기준(1,000세포수/mL) 이하로 나타나 양호한 상황을 보였다.
7월 26일 현재 분석이 진행 중*인 나머지 12곳의 경우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정보시스템(http://water.nier.go.kr)에 결과를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다.
* (남조류 분석과정) ①채수, ②관련 전공자가 현미경으로 검경(檢鏡), ③남조류세포수 계수 순으로 이뤄지며, 채수지점과 분석기관 거리에 따라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