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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에 부는 기능경기 한류” 이영남
  • 기사등록 2018-07-25 12: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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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21통신] 이영남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는 개발도상국 5개국* 기능경기대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청연수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기간(10.5~10.12) 전후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5개국의 기능경기대회 대표선수 및 심사위원 대상의 역량강화 훈련, 전국기능경기대회 번외경기 참가 및 대회 참관 등으로 구성된다.


수원국 집중육성 직종의 선수와 심사위원이 참가하는 역량강화 훈련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직전 2주간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등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희망하는 선수들은 전국기능경기대회 현장에서, 우리나라 선수와 동일한 과제로 치러지는 번외경기에 참가하여 세계 수준의 기능경기대회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초청연수는 고용노동부에서 공적개발원조(ODA)로 추진 중인 ‘개도국 고용노동분야(기능경기) 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한국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19회 종합우승에 빛나는 숙련기술 강국이며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숙련기술인력을 효과적으로 육성하여 산업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나라로 국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한국의 기능경기대회 시스템과 운영 및 훈련 노하우를 전수해달라는 개발도상국의 요청이 급증함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5개국을 선정하여 금년부터 2020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전문가 파견을 통한 수원국 국내기능경기대회 시스템 구축지원, 초청연수를 통한 관계자 역량강화, 내년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지원 등이며, 사업 수행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담당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김대환 국제협력관은 “이번 기능경기대회 시스템 전수사업은 직업훈련원 건립 일변도에서 벗어나 직업훈련분야 ODA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하고자 하는 시도”라면서 “한국형 기능경기대회 시스템 전수를 통해 개도국의 인적자원개발 패러다임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5개국 중 직업훈련 인프라가 비교적 우수한 중남미 2개국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달 치러진 콜롬비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콜롬비아 측 요청으로 한국 기능경기 전문가 6명이 파견되어 대회 운영 및 심사채점에 대해 자문하였고, 그 결과 대회운영 역량과 콜롬비아 심사위원의 경쟁력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없는 코스타리카는 시범직종을 선정, 한국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얻어 오는 12월 사상 최초의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수행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몽골과는 이미 실행협약(IA)를 체결하였으며, 잠비아와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2개국에 대해서도 8월 전문가 파견을 필두로 본격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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