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5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의 자세로 당의 대표가 돼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중앙위원이 전화하면 밤늦게라도 받겠다. 항상 소통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사유화된 당대표 권한을 중앙위원과 당원들에게 돌리겠다”며 각종 선거에서 공천기준을 미리 결정해 당대표가 임의로 기준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년 전 당대표 선거에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했던 송 의원은 당 혁신을 위해 그동안 절치부심 준비해온 공약들을 오는 26일 컷오프 이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명직 최고위원에 여성과 청년을 배려하겠다”며 “권리당원에 관한 문제, 당의 교육연수기능, 직접민주주의 요소 도입 등은 컷오프 통과 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은 송 위원은 “문 대통령의 신북방·남방정책과 대북정책을 국내 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집값의 10%만 있으면 누구나 집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과 언제나 열린 자세로 대화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해 식물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바꾸고, 공수처법 등 개혁입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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