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문희상(73·경기 의정부 갑·6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오늘(1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었다.
문 신임 국회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제20대 총선 결과 다당제의 국회가 출범했다. 집주인인 국민이 만든 설계도에 따라 일꾼인 국회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은 제20대 국회의 태생적 숙명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 신임 의장은 "후반기 국회 2년은 협치를 통해 민생이 꽃피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만 한다. 새 정부 출범 1년차는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2년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 할 수 있다"며 "아무리 잘 써진 영화 시나리오도 제작에 들어가지 못하면 개봉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협상 태도를 갖춰야 할 것"이라며 "요구할 건 요구하되 내줄 것은 내주는, 적대적 대결이 아닌 경쟁적 협조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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