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지율이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TBS의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동안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해 12일 발표한 정당 및 대통령 지지도에서 정의당의 지지율은 2%포인트 오른 12.4%로 3주 연속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의당은 서울(11.3%)과 경기·인천(13.1%), 충청권(11.9%), 부산·경남·울산(12.4%), 대구·경북(10.1%), 호남(13.5%) 등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은 3.2%포인트 내린 44.3%를, 한국당도 1.5% 내려간 16.8%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오른 6.3%,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내린 2.8%다.
리얼미터는 정의당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6·13지방선거 참패로 보수야당의 영향력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진보성향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지지층의 충성도가 약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68%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오른 26.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감소한 5.4%다.
리얼미터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성과가 미진했던 점과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여성차별 발언 논란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