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애국과 보훈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 예산 부족이나 법령 미비라는 핑계를 대지 않겠다”라며 “국가가 나서서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 마땅히 갖춰야 할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훈심사가 되도록 하겠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과 가족들이 억울함과 서러움에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보훈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강한 국가를 만드는 주춧돌”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때 완성된다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저의 확고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동안 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보훈예산도 대폭 늘렸다. 보훈보상금부터 2조원 규모로 마련했고 참전용사의 무공수당, 참전수당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해 올 1월부터 23만 명의 참전용사에게 지급하고 있다”며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정성을 다한 보상과 예우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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