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늘 오전 7시에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위원들은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위 위원들은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과 남북 간에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상임위 위원들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 6・15 공동행사 준비 등 앞으로의 남북관계 일정들을 판문점선언의 합의 정신에 따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