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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소방·구급차 더 빨라진다 - 대전시 긴급차량 운행 빅데이터 분석, 출동 지연문제 해결에 활용 - 이기운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18-04-24 23: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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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광역시청사 전경

대전광역시의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의 출동시간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대전시는 행정안전부 책임운영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시 소방본부, 교통건설국이 긴급자동차 교통정책 수립 및 소방 대응체계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대형 재난사고에서 초동대응을 위한 신속한 출동이 가장 중요함에도 늘어난 교통량과 불법 주정차 등 긴급차량의 출동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산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은 것이다.

 

이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대전시가 제공한 출동 위치정보 3000만 건(20168~ 20177)을 인공지능 기계학습으로 분석해 긴급자동차가 5분 이내 출동하기 어려운 취약지역 7곳과 상습 지연구간 8백여 곳을 찾아냈다.

 

그 중 유성구 테크노밸리와 대덕구 대화동의 오전 9시에서 오전 10, 오후 1시에서 오후 3시가 소방차의 5분 이내 출동할 수 있는 비율이 10%(동일시간 평균 18%) 가장 취약했다.

 

불법주차가 많은 주택가상업지역 이면도로와 골목길은 소방차의 현장 도착을 방해하는 주요 구간으로 분석됐다.

 

또한, 대전지역 내 병원급 의료시설 86곳 중 5분 이내 소방차 출동이 가능한 곳은 12(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지역으로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해 지연구간을 피해가는 최적경로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기존에는 직선거리 기준으로 119 안전센터를 배정했지만, 이번 분석에서는 최적경로 기준으로 재난현장까지 가장 신속하게 출동 할 수 있는 119 안전센터를 찾는 방식으로 모의실험(시뮬레이션) 한 결과, 5분 이내 출동할 수 있는 비율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으로 출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다.

 

대전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소방차량이 재난 현장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 확보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상습 지연구간의 주택과 상업지역에 초기 화재 진압용 비상 소화 장치를 우선 설치하고, 119 안전센터 배정 및 최적경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반영해 보다 신속한 출동여건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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