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6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33)씨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전격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도민께 올리는 글'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도민들의 말씀을 성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희정의 친구' 임을 선거운동 전면에 내세워왔는 그는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피해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드릴지 가슴이 먹먹하다”며 “도청 공무원 가족의 참담함도 눈에 밟혀 차마 위로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다"면서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피해당자자의 아픔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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