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소형 경유차 매연기준 2배 강화하여 미세먼지 잡는다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8-03-02 11:50:24

기사수정
  • - 중·소형 경유차 정기검사 기준(20%→10%), 정밀검사 기준(15%→8%)


▲ 환경부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경유차와 중소형이륜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저감하기 위해 매연 배출허용기준 등을 강화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3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운행 경유차 및 이륜차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와 이로 인한 미세먼지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926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 </span>운행 경유차 매연 배출허용기준 강화 >

 

201691일 이후 유로(Euro)-6 기준으로 제작되어 등록된 중소형 경유차의 운행차 매연 배출허용기준(불투과율) 강화된다.

 

매연 수시점검과 정기검사는 불투과율 20% 이하에서 10% 하로, 정밀검사는 15% 이하에서 8% 이하로 2강화되는 것이다.

 

매연 검사는 배기가스에 가시광선을 쏘아 불투과율을 산정하는 광투과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 유럽의 경우 정기검사만 실시하고 있으며 독일의 기준은 10% 이하

 

아울러, 엔진전자제어장치에 전자진단장치를 연결하여 매연 여과장치와 관련한 부품*의 정상작동 여부도 함께 검사를 받는다.

 

* 압력센서, 온도센서, 입자상물질센서 등

 

승합차와 화물차에는 32일부터 매연 배출허용기준 등이 강화된 정기검사가 적용되며, 정밀검사는 사업용인 경우 2019년부터, 비사업용은 2020년부터 적용된다.

 

검사 대상 차량 소유자가 정기검사와 정밀검사를 받지 않으면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span>운행차 배출가스 검사 종류>

검사 종류

내 용

관련 법령

정기검사

신규 등록 후 일정기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

대기환경보전법 제62

튜닝검사

자동차를 구조변경한 경우에 실시

자동차관리법 제43

임시검사

소유자의 신청에 의하여 비정기적으로 실시

종합검사

정기검사, 정밀검사*, 특정경유자동차검사**를 통합하여 실시

자동차관리법 제43조의2

* 대기환경보전법 제63(운행차의 배출가스 정밀검사)

**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25(특정경유자동차의 관리)

 

환경부는 이번 매연기준 검사 강화로 연간 317톤의 미세먼지가 저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span>이륜차 정기검사 대상 중·소형까지 확대 >

 

이륜차 정기검사 대상이 대형 이륜차*에서 201811 이후 제작신고된 ·소형 이륜차(배기량이 50cc 이상 260cc 이하)까지 확대되며, 소음검사도 포함된다.

 

* 중소형 이륜차는 20142월 제도 도입 당시 서민생계 등을 이유로 정기검사 대상에서 제외되어 260cc 이상의 대형에만 적용되었음

 

환경부는 중소형 이륜차의 신고 대수(195만대) 대형 이륜차(8.5만대)보다 월등히 많아 연간 오염물질(VOC, HC)량도 4~13배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배달 서비스 등 국민 생활 주변에서 운행하므로 체위해성** 높아 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환경부는 전기이륜차 보급도 함께 추진 중이다.

 

**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은 미세먼지 전구물질로 2차생성(PM2.5)에 기여하고, 오존생성 전구물질로서 백혈병, 골수종, 임파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소형 이륜차의 최초 정기검사 시기는 2021년이며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른 소음관련 검사*도 함께 받는다. 정기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소음 배출허용기준 적합여부, 소음기 제거, 경음기 불법 부착 여부 등

 

환경부는 이번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개정으로 미세먼지 발생량을 향후 10년간 3,187톤을 줄이고 이륜차의 소음배출을 관리하여 소음공해로 인한 국민의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운행 경유차 매연 배출허용기준 강화와 중·소형 이륜자동차 정기검사 확대는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이라고

프로필이미지

김흥식 본부장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