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장 서동욱)가 모범음식점 등 기존의 음식점 인증 제도를 대체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더욱 확대 시행한다.
남구에 따르면 오는 20일 대형시설 내 음식점 영업주 및 관계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설명회를 남구청 3층상황실에서 실시한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하루 한 끼 이상 외식을 하는 등 외식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음식점 위생수준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일반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한해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
지난해 5월1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남구관내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따라 위생등급이 지정된 곳은 총 10개 음식점으로 우수 1개소, 좋음 9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위생등급을 받고자 하는 음식점 영업자가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종류의 위생등급 중 희망하는 위생등급을 선택해 구청에 신청하면 평가항목 및 기준에 따라 컨설팅과 평가를 거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정원에서 위생등급을 지정한다.
평가는 각 등급별로 기본분야·일반분야·공통분야로 구분된 평가표에 의해 진행되며, 평가결과 85점 이상인 경우 해당등급을 지정하게 된다.
위생등급이 지정된 음식점은 남구청 홈페이지 및 음식점 내외부에 게시된 위생등급 표지판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위생등급이 지정된 업소는 ▲ 출입․검사 2년간 면제 ▲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의 개·보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음식점 간 자율경쟁을 통한 위생수준 향상으로 식중독 발생 감소,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 및 영업자의 매출액 향상이 기대된다”며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음식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정 및 홍보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울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