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신속 추진
  • 장병기/기동취재
  • 등록 2018-02-12 23:02:27
  • 수정 2018-02-12 23:03:33

기사수정
  • - 광주시- 국토부-코레일간 직접사업으로 추진

광주광역시는 장기간 표류로 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추진방식을 광주시․국토부․코레일(한국철도공사)간 직접사업으로 변경해 최대한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초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광주송정역 일대 1만7000㎡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환승주차장, 환승터미널, 대규모 자동차매매단지, 기타 업무․문화․근린생활 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계획이었다.


광주시는 이 사업에 대한 추진기간을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로 정해 사업자공모를 했고 서희건설 컨소시엄(이하 서희건설)이 단독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사업을 2017년 12월까지 완료키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환승시설을 의무적으로 건설해야 하고 건축높이에도 제한(45m)이 있어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특히, 사업부지 확보의 의무가 있는 서희건설이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코레일과 지속적으로 협의했으나 수년간 진척이 없자 광주시는 공유재산심의회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거쳐 직접 사업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사업부지 매입비 예산 100억원을 확보했으나 환승주차장 임대료에 대한 서희건설과 코레일간 이견이 커 사업추진이 매우 어려운 상태다.


더욱이,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됐고 2016년 12월 SRT가 추가 운행함에 따라 개통 전 대비 281% 증가한 하루 평균 2만3000여 명(주말 기준)이 광주송정역을 이용하고 있으나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장기간 표류로 혼잡이 극심해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공모제안 요청서 상 사업기간이 2016년까지로 종료됐고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협약서에서도 2017년까지 완료하기로 돼있음에도 본 사업협약과 실시설계 등 사업 착공조차 못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시는 시민 편익증진과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사업추진 방식을 광주시․국토부․코레일간 직접사업으로 변경하고 복합환승시설에 준하는 자체개발사업을 추진해 2018년 내에 설계착수 등 사업에 착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광주송정역 선상역사 증축설계비(20억원)를 2018년도 본예산에 편성했으며 코레일도 이용객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자체 개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더해 광주시는 환승주차장 규모확대, 환승통로(skywalk) 개설, 택시 대기공간(set back) 추가설치 등 환승시설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국토부, 코레일과 자체개발사업에 대한 협의를 긴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광주송정역이 광주의 관문을 넘어 호남의 관문으로 변모했는데 그 위상에 걸맞지 않게 역사가 협소할 뿐만 아니라 이용객 편의시설이 대단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면서 “국토부, 코레일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조만간 사업을 착공해 시민들의 불편이 완전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