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의 집’을 대체할 기념관을 새로 짓는다.
2일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유품과 사진 등을 전시할 가칭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관(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을 1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138억원(국비 50억원, 시비 55억원, 도비 15억원, 노무현재단 17억원)으로 규모는 8092㎡다.
기념관 1층은 노 전 대통령 추모시설과 청와대와 국무회의 체험실 등으로, 2층은 편의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개관은 2019년 5월이다.
기존 추모의 집(1872㎡)은 철골구조로 된 임시시설로 낡고 오래된데 다 협소해 한 해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시가 노무현재단이 소유한 땅과 사유지 일부를 사들여 전시관을 짓고 건물과 부지 소유권은 시로 이관할 계획이다.
기념관 운영은 따로 위탁자를 선정해 맡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