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산구 창작판소리 ‘윤상원歌’ 21일 시연회
  • 장병기/기동취재
  • 등록 2017-12-18 20:19:40

기사수정
  • - 임진택 사설․작창에 청년소리꾼 5명 패기 넘치는 소리 선보여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오는 21일 오후 4시에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판소리 ‘윤상원歌’ 시연회를 개최한다. 



‘윤상원歌’는 5‧18항쟁지도부의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윤상원 열사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창작한 작품이다. 윤상원 기념사업의 하나로 광산구와 (사)윤상원기념사업회가 기획한 이번 작품은 윤상원 열사 그리고 그와 함께 항쟁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윤상원 열사는 광산구 임곡에서 태어나 노동자 야학인 ‘들불야학’에서 활동하다 5·18민중항쟁이 일어나자 계엄군에 맞서 마지막까지 도청을 사수하다 장렬히 산화한 인물이다.


윤상원의 벗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임진택이 사설․작창을 맡았다. 민중문화운동 1세대인 임진택은 5․18민중항쟁 10주년이 되던 1999년, 황석영 작가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원전으로 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의 항쟁을 판소리로 풀어낸 ‘오월광주’를 만든 바 있다. 


1부 ‘소리꾼 윤상원’과 2부 ‘시민군 윤상원’으로 구성된 창작판소리 ‘윤상원歌’의 이번 시연회에서는 ‘소리꾼 윤상원’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시민군 윤상원’은 사설 중심으로 공개한다. 시연 이후 시민들 의견을 수렴하여 2018년 2월 2일 진행하는 창작초연 공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임진택의 농익은 소리, 구수한 아니리와 함께 지난 9월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5명의 청년소리꾼이 패기 넘치는 소리를 선보인다. 고수는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고법 전수조교 박시양이 맡는다. 광주의 ‘오월’ 이야기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