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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모범도시 광주, 세계가 인정했다
  • 장병기/기동취재
  • 등록 2017-10-13 22: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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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전기차 모범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세계 도시들과의 긴밀한 연대를 선언했다. 



윤장현 시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전기차학술대회(EVS30) 폐막식에서 ‘전기차 모범 도시상(E-Visionary Awards)’을 받았다. 


이 상은 세계전기자동차협회가 2003년 제정한 것으로 매년 전기자동차 기술 발전에 있어 투자․수행 등 지대한 공헌이 있는 도시, 지역, 커뮤니티에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광주, 유럽지역에서 파리, 미주지역에서 포틀랜드가 각각 선정됐다. 


역대 수상 도시로는 런던, 베이징, 요코하마, 벤쿠버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2012년), 제주(2015년)에 이어 광주가 세 번째다. 


광주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정책인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도시로 전기차 기술개발과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광주시가 대한민국 내에서 전기자동차 의제를 빠르게 확산시킴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과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공동 협력해 온 것도 중요하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시대의 전기자동차는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co2가 없는 세상, 전기차 시대를 향한 연대의 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또 “1980년 5․18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의 나라 독일에 와서 미래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돼 뜻깊다”며 “이 자리를 통해 힌츠페터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6기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 사업의 핵심인 ‘친환경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영돼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사업은 3030억원을 투입해 현재 조성 중인 빛그린 국가산단에 선도기술지원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완성차 라인 유치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산업과 에너지신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양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궁극적으로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 에너지 휴먼 시티'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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