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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광주.전남, SOC 등 지역현안 적극 챙긴다
  • 장병기/기동취재
  • 등록 2017-09-28 21: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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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광주시 현안 7건과 SOC 및 R&D사업 중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추가 또는 증액이 필요한 21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광역시는 27일 오전 11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남도와 공동으로 더불어민주당과 ‘2017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연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는 법 제정 등이 필요한 광주시 현안 7건과 SOC 및 R&D사업 중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추가 또는 증액이 필요한 21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광주시‧전남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가 두 차례 미뤄지면서 호남 홀대를 우려하는 여론이 있다고 해, 진심을 보여주고자 지도부가 총 출동했다”며 “민주당은 호남을 뿌리로 여기며 지역 예산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추 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원내대표, 양향자‧박범계 최고위원, 이춘석 사무총장,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추 대표는 또 “헬기사격 등 전두환 정권의 반인륜적인 행태가 하나 둘 드러나면서 5‧18의 진실도 확인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5‧18특별법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재현 의원은 “광주‧전남이 문재인 정권 창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만큼 지역민들도 집권당을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기대감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지난 9년간 겪은 차별과 설움을 참작해 예산을 심의‧조정하고 확정지어 지역민의 기대를 담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협의회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스마트시티 조성 ▲경전선(광주~순천간) 전철화 ▲대형공원 국가공원 지정 및 국비지원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 건설 ▲장애인인권타운 건립 ▲한국문화기술(CT) 연구원 국책기관 설립 등 지역의 현안사업 7건을 건의했다. 


아울러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538억원) ▲가상현실(VR)제작 거점센터 구축(50억원) ▲자동차 전장부품 고안전 지원체계 구축(30억원)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288억원) ▲월전동~무진로간 도로개설(100억원) ▲광주솔로몬로파크 건립(8억원) 등 2018년 국고지원사업 21건(1481억원)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 밖에도 ▲한전공대 설립 ▲에너지산업클러스터 특별법 제정 ▲국립심혈관센터 건립 등 광주․전남 상생과제 3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장현 시장은 “지역 현안 대부분이 국정과제에 반영돼 향후 5년간 지역 일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을 갖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가 5‧18 당시 헬기 기관총 사격 등을 특별 조사하고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 광주형 일자리 지원 등을 약속한 만큼 현 정부가 성공하도록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 민주화를 이룬 광주에서 이제는 경제 민주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에서도 SOC 추가 배정 등 지역 현안사업의 어려운 점을 잘 살펴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앞으로 시장을 중심으로 실‧국장 등 간부들이 국회 상임위원 및 예결위원들을 일일이 만나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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