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귀주 APGN총회, 무등산권 유네스코 인증 전력
  • 장병기/기동취재
  • 등록 2017-09-19 21:03:30

기사수정
  • - “무등산은 다른 자연과 비교할 수 없이 그 가치가 며 “광주 또한 빛나는 예향의 멋을 간직한 문화와 예술의 도시이며 시민들의 손으로 민주화를 지켜냈던 대한민국의 대표적 민주도시이다…

광주광역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협의회 주관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중국 귀주성 지진동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태평양국가지질공원네트워크(APGN)총회에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4월 무등산권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최종 인증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광주시는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윤장현 시장 친서를 전달한다. 



윤 시장은 친서에서 “무등산은 다른 자연과 비교할 수 없이 그 가치가 며 “광주 또한 빛나는 예향의 멋을 간직한 문화와 예술의 도시이며 시민들의 손으로 민주화를 지켜냈던 대한민국의 대표적 민주도시이다”고 소개한다. 



이어 “무등산과 주변지역에는 높은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주상절리대를 비롯해 그 자연유산 위에 생겨난 독특한 문화 등이 분포하고 있다”며 “과거 민주화를 위해 희생해왔던 어두운 역사를 딛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란 밝은 기운을 더해 세계인들 앞에 당당히 선보이려 한다”고 인증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전한다. 


광주시 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무등산권 지질공원’을 주제로 구두 발표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윤장현 시장의 영상메시지도 상영한다. 


이번 총회는 올해 7월 진행한 현장 실사자료를 토대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무등산 입석대,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20곳의 지질명소와 아시아문화전당, 죽녹원 등 42곳의 역사문화 명소를 소개하는 한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에 필요한 지질교육과 관광프로그램 현황, 지역민 협력사업 참여도, 지질공원해설사 운영체계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공룡박사’로 유명한 대한지질학회 허민(전남대 부총장) 회장과 지질전문가인 전남대 노열‧이창열 교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 위원인 이수재‧전용문 박사 등으로 구성된 실사지원팀을 운영해왔으며 지난 2016년 11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광주시는 광주‧전남 화순‧담양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환경부 실사(3회), 국내‧국제 심포지엄 참여(6회), 국내외 지질전문가 예비실사(2회) 등을 벌였다. 


이어 지난해 11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3월 유네스코 현장실사, 5월 무등산권 지질공원 국제워크숍, 7월 유네스코 현장평가 등을 진행해왔다.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질교육, 관광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의 협력사업, 지질공원해설사 운영 시스템 마련 등 인증절차를 밟아왔다. 


이 밖에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선도)사업에 ‘무등산권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사업’으로 공모한 것이 선정되면서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APGN총회 심사를 통해 2018년 4월 세계지질공원이 인증되면 무등산은 제주도, 청송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세계적 명산으로 등재된다. 


시 관계자는 “무등산권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게 되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마을 경쟁력 구축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