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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거주 고려인 전기인력 양성한다
  • 장병기/기동취재
  • 등록 2017-09-05 20: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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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려인 배전 기능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광역시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광주지역 고려인 배전 기능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사업을 후원키로 했다.



3개 기관은 고려인의 사회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4일 광주여대 국제회의장에서 윤장현 시장, 조환익 한전 사장,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인 배전 기능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기능인력 양성사업 소개, 교육대상자 모집 및 홍보에 협력하고, 한전과 한국전력공사협회는 기능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에 나서게 된다. 특히, 한전은 고려인의 전기공사 시공자격 취득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교육비 및 교육기간 중 체류비 지원, 관련업계 취업 제반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윤장현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안정되고 당당한 일자리가 곧 인권이고 복지다”며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공사협회와의 협력으로 고려인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광주공동체를 실현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에는 지난해 12월 현재 2108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광주시는 민선6기 들어 광주 안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을 위해 고려인 한국어교육과 고려인자녀 돌봄사업, 고려인 취업․의료․법률 등 종합상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념사업의 유물전시와 홍보캠페인을 지원한다.


특히, ‘고려인주민 광주공동체 정착지원’은 국민대통합위원회의 국민통합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는 올해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 기념사업과 유물전시회 등 총 2억3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고려인 동포들이 광주공동체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다져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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