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남경찰청 “몰래카메라 대대적 단속”
  • 김만석
  • 등록 2017-09-05 16:25:19

기사수정
  • - 올해 90건 발생...온라인 유포 등 추가 피해 심각



경남지역 몰래카메라 범죄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 등이 온라인을 통해 무차별 확산되는 등 추가피해로 이어지면서 몰카는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촬영기기의 소형화, 지능화 되고 있는 추세속 경찰의 올해 하절기 특별 단속으로 몰카 범죄가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몰카 범죄의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2012년 발생한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는 56건이며, 2013년은 전년도 대비 두배 증가한 116건이다.


2014년 발생한 몰래카메라 범죄는 284건으로 최근 5년간 발생함 몰카 범죄중 가장 많았으며 2015년에는 141건, 지난해 115건으로 감소세에 있다.


반면 올해 7월 현재까지 발생한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는 9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증가했는데 이는 몰카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7~8월 경찰의 특별 단속으로 증가했다. 


또 이달 한달간 경찰이 몰카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어 올해 몰카 범죄 적발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8월 도내에서 발생한 몰카 범죄 적발은 20건, 7월 25건으로 지난해 7월 13건, 8월 16건에 비해 증가했는데 경찰의 단속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몰카 범죄는 20건으로 1년중 가장 많아 오는 10월에도 몰카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는 일상생활 중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는데다, 촬영된 영상, 사진이 음란물 형태로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면 심각한 추가피해가 발생하는 중대 범죄로 경찰은 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원경환)에서는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정책의 일환으로 9월 한 달 동안 여성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집중 단속기간에는 전파법상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은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 기기 제조·판매·유통을 단속하고, 지자체·여성단체 협업으로 '점검 전담반'을 설치 확대한다. 또 탐지 장비를 활용하여 범죄 우려지역 및 다중이용시설내 위장형·초소형 불법카메라 설치여부 상시 점검한다.


또한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 유형의 인터넷 상 개인 성행위 음란물란물(불법촬영, 리벤지 포르노 등) 등 불법·유해정보 지속 모니터링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해바라기 센터 등 관련기관·부처와의 협업을 통하여 촬영된 영상물을 삭제·차단하는 등 피해자 치유·지원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는 이벤트나 장난이 아닌 범죄자의 신상정보가 등록·공개되는 중대범죄이므로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사회적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특히 피해자가 촬영 피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인의 신고가 중요하고, 촬영 및 영상 유포자를 신고·검거시 보상금도 지급되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성폭력특례법에서는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며 촬영 동영상.사진 온라인 유포 등은 전파법의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