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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한전, ‘에너지밸리 mou’ 체결
  • 곽상원
  • 등록 2015-01-21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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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광주시, 산업화추진단·기업유치tf·에너지밸리조직 신설

광주광역시는 21일 오후 빛가람혁신도시 내 한전 본사에서 전남, 한전과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나주시와 함께 ‘에너지밸리 조성 협력 mou’를 체결했다.

 

※ 에너지밸리 : 빛가람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광주․전남 산업벨트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스마트에너지 허브

 

이날 협약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조환익 한전사장,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최외근 한전kps 사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 강인규 나주시장 등 7개 기관장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기업 전략적 유치 ▲지역기반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지역 산학연과 r&d 협력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전력 및 it 융복합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구축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명품 에너지타운 조성 등 6개 항목이다.

 

이번 협약은 빛가람 시대를 대비해 지역발전 전략을 준비해 온 한전과 전력그룹사, 지역 발전을 바라는 광주, 전남의 의지를 한 데 모은 결실로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전, 전력그룹사와 광주, 전남은 오는 2020년까지 유망중소기업 500개를 유치하고 에너지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하며 에너지밸리센터 공동 건설, 국내 전력분야 대기업 유치, 중소기업 육성펀드 2000억원 조성 등을 통해 에너지밸리 조성을 완성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시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완성을 위해 ▲산업화 추진단과 기업유치 tf팀 구성 ▲에너지밸리 전담조직 신설 ▲한전에 공무원 파견 ▲한전 및 전력그룹사 맞춤형 r&d 지원 ▲지역 우수 교육기관을 통한 인재육성 ▲이전기업에 필요한 질 좋은 공장용지 확보와 인센티브 제공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한전이 20일 발표한 ‘지역진흥사업’ 38개 분야를 면밀히 분석해 지역의 우수한 연구, 교육, 산업역량을 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2년 동안 137대의 전기차를 보급해온 광주시는 한전의 전기차 보급계획과 연계해 역, 터미널, 공항, 관공서 등 교통요충지를 연결하는 촘촘한 전기차 운영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세계 3대 전기, 전력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 광주지역본부를 유치한 광주시는 전력 변환 분야에서 한전,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과 협력해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오늘의 협약은 다음 세대에 어떤 세상을 넘겨주는 가에 대한 것, 미래 글로벌시대에 대비하는 협약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넘어 한국사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역사적인 현장으로 훗날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낙연 전남지사와 함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진정성을 갖고 노력할 것이며, 두 자치단체가 얼마나 성심껏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역사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에너지밸리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지역의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건설에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다. 일보도 후퇴할 사안이 아니다. 이미 42개 회사가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에너지밸리 성공을 위해 미친듯이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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