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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추경' 심사 불발 - 정의당 제외한 야당 전체회의 모두 불참 - 국민의당은 추미애 발언에 '격분' 윤만형
  • 기사등록 2017-07-07 10: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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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로 예정됐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본심사가 결국 불발됐다. 


정의당을 제외한 야당은 이날 전체회의에 모두 불참했다.


국회 예결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 등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경 관련 현안을 질의했다. 그러나 정세균 국회의장이 회의 시간까지 추경을 회부하지 않아 당초 예정됐던 추경을 상정, 논의하지는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이날 회의에서 추경 본심사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별 예비심사가 끝나지 않더라도 정 의장의 판단에 따라 추경을 곧바로 예결위에 회부할 수 있다.


이날 회의는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불참으로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윤소하 정의당 의원만 참석한 '반쪽짜리' 회의로 진행됐다.


참여 입장을 밝혔던 국민의당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해 전원 회의에 불참했다. 


▲ 김동철(왼쪽)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을 마친 뒤 입을 앙다물고 있다.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다음 예결위 회의 일정은 추후에 공개하겠다, 내일(7일)은 아닐 것"이라며 "정 의장이 야 3당 지도부와 합의할 시간이 있으니 어떤 형태든지 내용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여러 정치 사안과 맞물려 (추경이) 제출된지 한 달, 개의를 요구한지 2주가 지나도록 실질적인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점에 대해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며 "추경이 100%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바로잡을 것을 바로잡고 조정하는 것이 국회 아니냐, 최소한의 책무다"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과 추경은 동일 사안이 아니다"며 "구분해서 생각해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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