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일본 아이리스오야마社와 양해각서 체결
  • 최문재
  • 등록 2017-06-01 17:27:34

기사수정
  • -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5천만불 이상 투자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시-아이리스 오야마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일본 아이리스오야마사 오야마 겐타로 회장과 송도에 제조, 연구시설 건립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일본의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아이리스 오야마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와 아이리스 오야마사는 1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과 오야마 겐타로 회장이 참석하여 양해각서에 서명을 하였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3월 아이리스 오야마사 일본 본사를 직접 방문하여 투자유치를 하였고 투자의향서를 제출 받았다. 그 후 5월에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서 투자계획에 대한 심의 의결을 받고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었다. 


금번 양해각서에 따르면 아이리스오야마사는 5천만불 이상을 투자하여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소형가전과 생활용품 제조 및 연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 부지 약 8,300평 규모로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며, 모든 제조시설은 자동화된 첨단 설비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이리스 오야마사는 소형가전과 LED 분야 일본 내 탑브랜드이고, 온라인 판매로만 연간 5천억원(2017년 예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인만큼 소형 가전과 온라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및 세계 시장에서 검증 받은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위주로 제조 및 판매를 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투명 수납케이스와 풀커버 호스릴 등을 개발할 만큼 혁신과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일본 센다이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중 80% 이상이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제품 뿐 아니라 경영기법에서도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유명한데, 일본 최초로 메이커 벤더(제조와 유통을 합쳐 유통 비용을 최소화)라는 비즈니스 모델, 디파트먼트 팩토리(소재의 벽을 뛰어넘어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는 백화점식 공장), 오늘 제조한 상품을 다음 날 배달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창고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혁신마인드와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수입가전이 4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중소형 가전 시장에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전 세계에 26개의 제조시설을 보유한 아이리스오야마가 금번에 한국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한국의 우수한 IT 기술과 R&D 능력에 있다. 아이리스오야마는 한국의 R&D 능력을 활용하여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판매할 글로벌 상품을 개발하고 IT 기술을 활용하여 온라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리스오야마사는 하반기 중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에 완공 계획이다. 


IFEZ 내 투자하는 최초의 재일교포인 오야마 겐타로 아이리스오야마 회장은 이번 방한 시 자신의 자서전(‘도전에는 마침표가 없다’)의 한국어판을 출간하였는데, 이것은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의 유명 재계인사들이 연재하는 니혼게이자이에 한국인 최초로 연재하여 일본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저서이다. 오야마 겐타로 회장은 지난달 31일 시사저널에서 주관한 ‘2017 굿 컴퍼니’컨퍼런스에 초청되어 아이리스오야마의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연을 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지난 3월에 아이리스오야마를 직접 방문하였을 때 기업의 경영철학과 신념에 깊은 감동을 받았는데, 오늘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입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오야마 겐타로 회장은“아이리스오야마의 송도 가전 공장은 제조와 온라인 판매 뿐 아니라 미국, 유럽으로의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