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
  • 장병기
  • 등록 2017-05-15 21:21:00
  • 수정 2017-05-15 21:22:05

기사수정
  • -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불평등과 차별없이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 4대 권리를 실현하는 지역사회시스템으로 유니세프에서 인증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2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리가 존중받고 시민의 한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을 권리의 주체로 인식하고 지역사회가 유엔의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함으로써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불평등과 차별없이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 4대 권리를 실현하는 지역사회시스템으로 유니세프에서 인증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300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서울 성북구를 비롯한 전국 7개 도시가 인증을 획득했다.


이날 동구 황금동에 위치한 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서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제1대 광주시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학교밖청소년의회 의원,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추진협의회 소속 회원과 지역 청소년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광주시와 유니세프는 아동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한 협력,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10가지 원칙 시행 지원, 아동권리 전략개발 구축 등 아동과 관련된 모든 권리규정 준수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만들기’ 사업을 추진, 지난 2015년 관련 조례 제정과 전담팀(청소년친화도시팀)을 구성하고 2016년 5월 친화도시 조성 5개년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해 현재 3개 영역, 12개 중점과제, 52개 추진과제를 기반으로 10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에는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방안 연구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전담팀 신설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고 2016년에는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5개년(2016~2020) 기본계획 수립 ▲친화도시 조성 세부 시행계획 마련 ▲청소년실태조사 ▲청소년삶디자인센터 개관 ▲시립원당산청소년문화의집 착공 ▲청소년문화카페 조성 ▲청소년권리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올해는 ▲제1대 광주시어린이․청소년의회 개원(1월) ▲친화도시 조성 지역 협력체계 강화 업무협약 체결(2월, 시-교육청-경찰청) ▲일본 아동권리협약종합연구소 관계자 정책 간담회 개최(3월) 등을 추진했다.


특히,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4대 권리 중 발달과 참여권 보장에 중점을 두고 ▲청소년 권리 홍보와 교육 강화 ▲청소년 정책 참여권 확대 ▲각종 사업들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는 사전영향평가제 등을 시행해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권리 주체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참여 기반을 정책 과정 전반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장현 시장은 “청소년의 삶을 디자인하는 공간, 소중한 역사적 가치와 미래를 꿈꾸는 공간에서 뜻깊은 협약식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나만 위해서 사는 삶이 아니라 주변에 섬세한 눈길 떼지 않고 더불어 사는 관계를 형성해가는 광주시민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