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립생물자원관-제주도, 노랑무궁화 ‘황근’ 키운다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7-04-13 12:05:12

기사수정
  • - 무궁화속 멸종위기종 Ⅱ급 ‘황근’ 제주도 복원 사업 본격 추진


▲ 황근(아욱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잡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을 대량으로 키워 올레길을 비롯한 제주도 관광지를 가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근은 우리나라의 무궁화속 식물 중에 유일한 자생종 낙엽 관목이며, 6~8월에 옅은 노란색의 꽃을 피워 일명 노랑무궁화로 불린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일부 섬 지역의 해변에서 자라며, 해안도로 건설로 인해 자생지 파괴에 직면에 있다.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황근 복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나, 아직 1,500그루 미만에 불과해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 자생지에서 직접 채종한 종자를 이용해 2014년부터 3년 동안 증식한 4,000여 그루의 황근을 제주도에 기증할 예정이다.

 

황근 기증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과 제주도는 제주생물자원협의체 주도 환경체와 함께 415일 제주도 송악산 도립공원에서 근 대량증식지속적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증된 황근은 송악산 도립공원에 2,000그루, 제주도 자연생태공원 1,500그루, 한림읍 올레길 일대에 500그루가 심어질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주도는 이번 식재를 시작으로 향후 5년 간 매년 4,000그루 이상의 황근을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생물자원협의체 등 제주도 환경단체는 제주도의 지원 아래 지속적으로 식재된 황근의 건강 상태를 관찰(모니터링)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제주도는 이번 증식 사업을 통해 제주도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종위기 야생생물인 황근 개체 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황근을 올레길을 비롯한 관광지역에 보급함으로써 관광의 즐거움을 더하고, 자생 무궁화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는 데에 의의가 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사려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식물자원대량 증식하여 지속적으로 보전과 이용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황근 식재사업이 제주도 생물종 보전과 야생식물 자원화에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며, “제주도 자연환경 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