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획망에 걸린 대만꽃사슴 포획 모습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속리산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을 위해 속리산 일대에서 번식 중인 외래종 대만꽃사슴의 포획 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리산 일대에서 발견되는 대만꽃사슴은 1970년대에 녹용채취 등의 이유로 농가에서 수입했던 개체의 후손이거나 1980년대 후반 종교행사의 일환으로 방사된 개체가 번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속리산의 고유한 생태계를 보호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이나 고유종인 노루 등 비슷한 초식동물과의 서식지 충돌을 막기 위해 대만꽃사슴의 포획 작업에 나서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1990년대 당시 20~30여 마리에 불과했던 대만꽃사슴이 자연 번식하여 개체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포획을 위해 대만꽃사슴의 서식 실태와 행동특성을 2012년부터 4년 간 연구했다.
연구 결과, 법주사를 중심으로 동암골, 여적암, 만수리, 화북 일대에 총 150여 마리의 대만꽃사슴이 살고 있으며, 보통 5~10마리씩 무리지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만꽃사슴에 대한 행동권과 서식지 이용 특성을 분석한 결과, 행동권은 약 1.53~2.26㎢이며 활동고도는 400~500m에서 가장 많은 이용 빈도를 보였다.
산양의 경우 통상 행동권은 1~1.5㎢이고, 활동고도는 400~700m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대만꽃사슴의 주요 서식지와 이동경로에 포획망 6개를 설치하여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11마리를 포획했으며, 2010년부터 포획한 수치를 합산하면 총 85마리에 이른다.
포획된 개체는 속리산국립공원 계류장에서 탐방객에게 공개하여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일부 개체는 동물원(관람용), 복지시설(장애인 정서 함양용) 등에 기증되고 있다.
최종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은 “우리 고유종인 산양, 노루, 고라니 등이 대만꽃사슴과의 서식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2021년까지 대만꽃사슴을 생포해 속리산 밖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암군, 산모 대상 ‘맘튼튼 영암한우 꾸러미’ 지원… 출산 장려·지역 활력 두 마리 토끼
[뉴스21통신 김길용] 전남 영암군이 출산 장려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산모를 대상으로 한 특별 지원사업을 펼친다.영암군과 (사)전국한우협회 영암군지부는 영유아 산모의 건강을 위한 ‘맘튼튼 영암한우 꾸러미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 출산한 영암군 산모 120...
함평군,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전남·전북 5개 지자체 공동 대응 나서
[뉴스21 통신=장두진 ] 전남 함평군이 서해안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과 조기 건설을 위해 인근 4개 지자체와 손을 맞잡았다.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남 함평군과 영광군, 전북 군산시·부안군·고창군 등 서해안 5개 시군은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업무 협의회’를 열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서해안철도.
폴란드, 러시아 드론 격추 주장…러시아 “우크라이나의 도발” 반박
폴란드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하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조약 4조 발동을 요청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우크라이나가 도발을 위해 러시아제 드론을 조립해 보냈을 수 있다”고 맞서면서 사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폴란드 도날트 투스크 총리는 10일(현지시간) 긴급 내각회의...
‘남미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대법원에 무너졌다…징역 27년 3개월 선고
브라질 대법원이 ‘남미의 트럼프’로 불린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징역 27년 3개월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2022년 대선 패배 뒤 군부 쿠데타를 기도하고 룰라 대통령 암살까지 계획했다는 충격적 혐의가 받아들여진 것이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대법관 5명 중 4명이 유죄 판결에 동의했다. 대선 패배..
키움 주성원, 생애 첫 3번 타순서 ‘홈런포’…팀 승리 견인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주성원(24)이 생애 처음 맡은 3번 타순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주성원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 키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1회 첫 타석은 파울 플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