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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 종합계획 마련
  • 최은혜
  • 등록 2014-10-29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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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속가능 명품 한옥마을 조성해 전통문화관광 수도 실현 ‘총력’

 

▲ 한옥마을 전경     © 전주시청

 

 

전주시가 다시 찾고 싶은 지속가능한 명품 한옥마을을 만들기 위한 수용태세 마스터플랜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주민과 관광객, 전문가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 수정·보완함으로써 ‘한국 전통문화관광 수도’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내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6개 분야, 18개 사업계획을 주 골자로 한 ‘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 종합계획’을 마련한 가운데 사업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한옥마을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주요 6개 분야는 △한옥마을 관리·운영체계 강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사람중심 교통환경 △멋스런 한옥관리 △전통문화 관광콘텐츠 확충 △지속가능 슬로시티 조성 등이다.

 

세부적으로 한옥마을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관리·운영체계 강화 차원에서 관리·운영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전·발전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거주민 생활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옥마을사업소를 한옥마을로 이전해 각종 민원해결 전담 직원 배치, 신고·인허가처리 매뉴얼 마련, 촌장제 도입, 해피하우스 설치, 대규모 축제·행사의 원칙적 제한, 경관 관리방안 수립, 지구단위계획 운영 강화 등을 진행키로 했다.

 

또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고 싶은, 지속가능한 명품 한옥마을이 될 수 있도록 괘적하고 안전한 환경 구축을 위해 △청소 △화장실 △하수관거 정비 △가로 정비 △광고물 관리 △식품위생 △금연 △소방 등 관광수용태세를 대폭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교통환경의 경우 치명자성지를 비롯한 6곳에 5050면의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한옥마을 내에는 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또 전주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한옥마을행 전용 시내버스 노선을 개설하고 치명자성지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 등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한옥마을 내 무허가건물 정기점검을 비롯한 문화시설 관리·운영 강화 등을 통해 멋스런 한옥관리에 집중하고, 공무원과 주민으로 각각 구성된 슬로시티 서포터즈 구성·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슬로시티를 운영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간 상설공연과 대표브랜드 공연 육성, 인문도시 위상 강화 문화콘텐츠 발굴·운영, 정조와 철종 어진 추가 모사, 주민주도형 오감만족 문화콘텐츠 운영,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지속 운영 등 전통문화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 같은 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과 더불어 외연확장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유도하고 덕진공원, 동물원 등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실천전략으로 한옥마을 인접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특구 지정, 전통문화관광 거점 다양화, 도시관광 인프라 지속적 확충, 창의적인 전통문화콘텐츠 발굴을 통한 도시관광 활성화 등을 꾀하기로 했다.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은 “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 종합계획은 굴뚝 없는 신성장 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인 전주관광산업의 기틀을 마련해 1천만 관광객 유치, 5,000명 관광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 전주다운 가치와 매력이 가득한 지속가능한 명품 한옥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주민과 관광객,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 수정·보완하고 사업별 세밀한 추진계획을 마련,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용태세 개선 종합계획은 전주시청 관련 부서 국·과장이 참여한 T/F팀을 구성하고 한옥마을 주민, 상가, 문화시설 대표, 관광해설사, 관련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과의 수차례 간담회와 토론회를 거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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