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강 발원지 검룡소에서 수질 정화 가능한 미생물 발견!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6-11-08 10:41:22

기사수정
  •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신종 난배양성 미생물의 유전체를 해독해 질산성 질소를 제거하는 ‘황산화 탈질반응’ 확인


▲ 난배양성 미생물 코라이언스 투과전자현미경 사진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에서 수질정화 능력을 보유한 신종 난배양성 미생물인 코라이언스(가칭)’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난배양성 미생물 : 기존에 배양되지 않았거나, 순수 배양하기 어려운 미생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올해 2월 검룡소에서 코라이언스를 처음 발견했으며, 8개월간 분리·배양연구와 전체 유전체 해독 작업을 거쳤다.

 

코라이언스베타프로테오박테리아 강()’에 속하는 새로운 목()해당되는 난배양성 미생물이다. 연구진은 한강 발원지에서 처음 발견된 점을 고려하여 국명인 '코리아(Korea)'를 인용하여 이 미생물의 이름을 지었다.

 

코라이언스의 전체 유전체 분석결과, ‘황산화 탈질반응과 관련된 다량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황화합물을 산화시키는 동시에 질산성 질소를 가스로 전환시켜 제거하는 수질 정화능력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라이언스의 황산화 탈질반응능력은 매립장의 침출수 등과 같은 다양한 폐수처리 공정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라이언스의 전체 유전체는 실시간 단일분자 분석 기술(Single Molecule Real-Time detection)'을 이용하여 분석됐고, 4,424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진은 확보된 유전체 정보를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에 지난 9월에 등록했으며, 유전체 분석 결과를 국제적인 학술지인 마린 지노믹스(Marine Genomics)’에 이달 중으로 투고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확보한 배양체와 유전정보를 이용하여 오염물질 저감연구 등 산업적 활용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에 발견된 코라이언스는 국내 담수 수계가 유용생물자원의 서식지로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다양한 배양기술의 개발을 통하여 국내 담수 유용생물자원의 발굴과 기능성 생물소재의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