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화합 천사 프로젝트 문화체험 교류’의 목적으로 경북 아동 67명이 18~2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전라남도를 방문, 지역탐방에 들어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2015년 후원자 발굴로 조성된 모금액으로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경상북도 6개 시군 저소득층 아동 67명을 선발, 한 번도 와보지 못한 전라남도를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67명의 경북 아동들은 18일 전남도청 방문을 시작으로 목포 자연사박물관 관람, 둘째 날은 진도 운림산방과 갯벌체험, 셋째 날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및 유람선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경북 아동의 전남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전남지역 아동이 경상북도를 방문해 탐방할 계획으로, 매년 양 도간 교차 방문을 통해 양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동서화합 천사 프로젝트는 나눔을 통해 지역 간·계층 간·세대 간 화합을 위해 양 지역에서 1천 4명 이상의 후원자를 발굴, 저소득층 아동을 교차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7월 경북도청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2015년 후원자 발굴을 시작으로 조성된 후원금으로 2016년에는 영·호남지역 교류탐방 캠프와 양 지역에 각각 한 채씩 천사 보금자리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 교류탐방, 주택지원사업, 정기 후원자 결연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캠프를 통해 경북 아동들이 장차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 지역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