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의료재단 영암병원이 재정악화 등 병원 내 사정으로 오는 8월 7일부터 당직의료기관을 반납하고 응급실 운영을 중단 한다고 8월 4일 영암군이 밝혔다.

▲ 전남 영암병원

지난 2014년 병원 폐쇄 위기까지 내몰린 영암병원이 2014년 5월부터 2015년 7월 31일까지 15개월 동안 응급실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관내 의료기관 중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없어 토·일, 공휴일이나 야간 환자 발생 시 주민 불편이 가중된 바 있었다.

2015년 새로운 경영진이 병원을 인수함에 따라 2015년 8월 1일부터 지금까지 12개월간 응급실을 운영해 지역민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제공하였으나 또다시 응급실 폐쇄라는 악몽이 재현되게 되었다.

영암군은 지난 2015년 8월 1일부터 영암병원을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금 4천백만 원을 지원 하였으며 올해는 지난 4월 공중 보건의사 1명을 배치, 응급실 운영비 1억5천만 원을 보건복지부로부터 보조금으로 확정받아 집행단계에 있는 상태다.

한편, 영암군보건소 보건담당자는 영암병원이 당직의료기관 반납시 토·일 공휴일 의료공백으로 지역주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되어 영암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응급환자를 인근 시·군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으로 후송토록 조치함은 물론 택시 운송조합, 반상 회보 등 홍보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