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이란 전쟁이 곧 격화할 수 있다. 걸프 산유국들이 전쟁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시사주간지 The Economist는 16일(현지시간) “전쟁의 초점이 이란이 봉쇄한 Strait of Hormuz를 누가 장악할 것인지로 옮겨갔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동안 Iran은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중동 산유국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을 향해 매일 수십 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그 결과 사실상의 해협 봉쇄 상태를 만들어냈다.
미국의 전쟁 목표 역시 해협 통제권 확보에 맞춰졌다.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15%,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 글로벌 경제뿐 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 대통령 Donald Trump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곧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안전하고 자유로운 항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이를 실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해협의 지리적 조건이 이란에 유리하다. 가장 좁은 지점이 약 54km에 불과하고 양쪽이 산악지형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란은 모든 선박을 직접 공격할 필요 없이 언제든 공격이 가능하다는 위협만으로도 해협 통항을 위축시킬 수 있다. 내륙에서 드론과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발사하는 방식만으로도 봉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미 지상군을 투입하는 시나리오는 필요한 병력 규모가 막대해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지만 주요 국가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European Union과 영국, 호주, 일본 등은 사실상 참여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이란 역시 전략적 딜레마에 놓여 있다. 해협 봉쇄는 전술적으로는 성공했지만 미국의 전쟁 의지를 꺾는 데에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공방이 길어질수록 양측 모두 더 위험한 단계로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 때문에 미국이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Kharg Island 시설을 추가로 공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동안 미국과 Israel은 섬 내부의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면서도 유가 급등을 우려해 원유 수출 터미널 자체는 공격하지 않았다.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가 하르그섬 터미널을 통해 이뤄진다. 이 시설이 가동을 멈추면 이란의 해상 원유 수출 대부분이 사실상 중단된다. 하루 약 100만 배럴 규모로 전 세계 공급의 약 3% 수준이지만, 이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하루 약 350만 배럴의 원유 수송이 막힌 상황이어서 공급 충격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현재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두 개의 송유관 덕분이다.
하나는 Saudi Arabia에 있는 송유관으로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홍해 연안 항구까지 운송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United Arab Emirates의 송유관으로 하루 약 34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해협 밖에 위치한 후자이라 항구로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이 송유관들은 사우디와 UAE에도 부분적인 대안일 뿐이다. Bahrain, Kuwait, Qatar 등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들 국가는 석유와 가스를 수출할 다른 경로가 사실상 없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하르그섬 원유 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이 걸프 산유국들의 에너지 시설을 전면 공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중동 산유국들 사이에서는 미국에 대한 불만이 커진 상태다.
최근 UAE에서는 두바이 국제공항과 샤 유전, 푸자이라 항구가 공격을 받는 등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 송유관은 사막을 가로질러 1200km 이상 이어져 있어 공격에 취약한 구조다.
이란이 예멘의 후티 반군을 동원해 홍해 해상 교통까지 위협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런 상황이 현실화할 경우 경제적 타격을 입은 걸프 산유국들이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우디 정부 역시 자국 석유 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경우 이를 “레드라인을 넘는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목표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확보로 이동했지만 이를 다시 개방할 쉬운 방법은 없다”며 “이란 역시 해협 봉쇄만으로 미국을 굴복시키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이 항로를 다시 열지 못할 경우 전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광주‧전남교육청, 교육행정통합 부교육감 협의회 개최
[뉴스21통신/장병기]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과 전라남도교육청은 18일 광주에서 부교육감 협의회를 열고 광주·전남 교육행정통합 관련 논의를 한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에는 최승복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황성환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과 통합 추진 담당자가 참석해 광주·전남 교육행정통합의 협의 원칙에 대한 의..
박균택 의원 , ‘ 제 2 의 론스타 대첩 ’ 을 위한 「 국제투자분쟁의 예방 및 대응에 관한 법률안 」 대표발의
[뉴스21통신/장병기]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 국제투자분쟁 ’ 을 예고한 가운데 , 정부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국회의원 ( 광주 광산구갑 ) 은 17 일 「 국제투자분쟁의 예방 및 대응에 관한 법률안 」 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박균택 의원..
제주시, 공공부문 사례관리 연계·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제주시는 3월 17일(화)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2026년 제1회 공공부문 사례관리 사업 연계·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 ❍ 이번 회의는 오는 3월 27일 시행을 앞둔‘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의 안착을 위해 마련됐으며, 공공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방점을 뒀다. ❍ 공공사례관리 수행기관 담당자 .
제주시 유튜브 조회수‘수직 상승’…패러디 영상 26만 돌파
제주시는 다양한 방식으로 정책을 알리기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 공무원이 직접 출연하는 웹드라마 형식의 ‘제라진’ 시리즈, 최신 밈과 패러디를 차용해 젊은 세대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버라이어티 형식의 ‘햄실텐데’ 시리즈, 올해 신설된 정..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신변 이상설 확산
Mojtaba Khamenei 이란 최고지도자를 둘러싸고 신변 이상설이 확산하고 있다. 모즈타바가 극비리에 러시아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건강과 안전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는 상황이다.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의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공개 석상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건강 이상설과 신변 관.
중동 산유국 에너지 시설 잇단 공격…전쟁 장기화 속 긴장 고조
United States과 Israel, Iran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동 주요 산유국의 에너지 인프라가 잇따라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세계 최대 초산성가스 정제 시설이 위치한 United Arab Emirates 아부다비의 샤 유전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이란발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이란 지도부가 강경 대응 ..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속 자국 원유 수출은 지속
CNN은 16일(현지시간) Iran이 다른 국가 유조선의 Strait of Hormuz 통과를 제한하면서도 자국 원유 수출 유조선은 전쟁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과 Israel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은 대부분 중단됐다. 그러나 이란의 석유 수출량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