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사상을 근간으로 예의와 도덕을 선양하고 건전한 여가생활 향유 및 전통문화유산을 계승·발전하기 위한 제9회 시조경창대회가 지난 6. 7일 영광읍 영빈웨딩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영광군지회(회장 박광한)가 주최·주관한 제9회 시조경창대회는 대상부, 명인부, 특부, 갑부, 을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대회 결과 ▲대상부 김법정(전북 순창군) ▲명인부 한태호(전북 남원시) ▲특부 서두례(전남 순천시) ▲갑부 김정남(전남 영광군) ▲을부 김현희(전북 무안군)씨가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농촌사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옛것이 잊혀져 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시조를 계승·발전코자 노력하는 분들이 있어 자랑스럽다”며 “오늘의 대회를 통해 우리의 민족정서를 함께 느끼고 감동하는 좋은 추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제9회를 맞이한 시조경창대회는 매년 시창, 식전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우리 민족의 고매한 정신세계와 삶의 철학이 담긴 시조창에 관심을 갖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전승·발전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