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읍시 국민여가캠핑장,'우선예약 환급제' 큰 호응
  • 김문기
  • 등록 2025-10-11 21:37:19
  • 수정 2025-10-12 22:37:10

기사수정
  • 지난 9월 20일 우선예약제 시행 후 110건 예약, 1100만원 상품권 환급 예정
  • 관외 관광객 참여 높아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예약 쏠림 현상도 개선
  • 캠핑하고 10만원 상품권 받고… 정읍시 적극행정, 관광객·지역경제 ‘윈윈’

 정읍시 국민여가 캠핑장[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국민여가캠핑장에 도입한 ‘우선예약 환급제도’가 시행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적극행정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읍 국민여가캠핑장은 그간 매월 25일 정기예약일만 되면 글램핑·카라반 등 인기 시설을 선점하려는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가 마비되는 등 고질적인 문제를 겪어왔다. 시는 이러한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캠핑장 방문객이 지역 내에서 소비를 촉진할 방안을 고심한 끝에 이번 제도를 마련했다.

 

지난 9월 20일부터 본격 시행된 이 제도는 감면 혜택을 받지 않는 일반 이용객이 우선예약 시, 입실할 때 1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도 도입을 위해 시는 지난 8월 조례 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 달간 새로운 예약 시스템의 안정화 점검을 거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

 

시행 후 현재까지 약 110건의 우선예약이 접수돼 총 1100만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환급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예약자 중 관외 관광객의 비중이 높아, 환급된 상품권이 지역 내 식당, 전통시장, 상가 등에서 사용되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선예약 제도 시행으로 예약 시기가 분산되면서 고질적인 서버 마비 문제가 해결되는 등 이용객 편의도 크게 개선됐다.

 

이학수 시장은 “우선예약 환급제도는 예약 편의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적극행정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통해 정읍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시, ‘군 강등’ 경고등 켜졌다…인구 13만 명 붕괴, 지방소멸의 현실화 충북 제천시가 인구 감소세를 멈추지 못하면서 ‘시(市)에서 군(郡)으로 강등될 위기’에 직면했다.지역 내 산업 침체와 청년층 유출이 겹치며 인구 구조 불균형이 심화하고, 지방소멸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제천시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인구 14만 명을 넘어섰으나, 이후 제조업과 관광산업의 침체, 수...
  2.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3. 파주에서 개성까지… 달리기로 평화 열리나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운데)와 김경일 파주시장(왼쪽),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5년 7월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한 뒤 서로 포옹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서로 고함치던 이들은 손을 맞잡았고 시는 북한과 교류할 통로를 열기 위해 마라톤대회 등을 ...
  4.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5.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6. 故 양평 공무원, '살인 특검'의 강압 수사 정황 메모로 폭로 '김건희 특검'의 조사를 받던 양평군청 공무원 A씨가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고인이 남긴 자필 메모가 특검의 강압적인 수사 방식을 고발하는 '마지막 증거'로 떠오르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메모에는 특검이 원하는 답변을 얻기 위해 회유와 압박을 지속하고, 심지어 진술서까지 임의로 작성해 강요했다...
  7. 다카이치 총리 당선에 증시 급등·엔화 급락…‘신아베노믹스’ 기대와 불안 공존 보수 강경파이자 친부양책 지지자인 사나에 다카이치가 자민당 대표 경선에서 전격 승리하며 이달 말 일본의 차기 총리에 오를 예정이다. 다카이치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기조를 계승한 ‘아베노믹스’의 대표적 옹호자로, 양적 완화와 재정 확대를 강력히 지지해왔다. 지난해 그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해 “어리석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