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시의회는 지난 15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고양시 데이터센터건립 관련 적정성 여부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발의하고, 이에 따른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명확한 정책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지역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고양시 역시 식사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자파·소음·열섬현상·녹지 훼손 등의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크며,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되는 행정 절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고양시의회는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임홍열 의원은 “우리 특별위원회는 관련 부서에 대한 자료 요구와 현장 조사, 주민 의견 청취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 건립 과정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고양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는 위원장 임홍열 의원, 부위원장 김학영 의원을 비롯해 권용재·김미수·김해련·송규근·최규진 의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사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