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도, 도민과 더 가까이… SNS 도정홍보 “좋아요!”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6-05-26 17:57:39

기사수정
  • - 드라마 속 충북의 숨은 촬영지를 소개하며 크게 인기 얻기도 해


▲ 충북도청



충북도 SNS(페이스북)에 한 네티즌이 충북을 관광한 사진 한 장과 “덕분에 잘 다녀왔다”라고 적은 메시지를 보내왔다. SNS를 통해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온다는 네티즌의 소식을 듣고 충북도가 관광책자를 보내준 이후, 고마운 마음에 보내온 인증샷(?)이었다.


충북도가 이처럼 SNS를 통한 홍보와 쌍방향 소통행보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충북도가 2010년부터 운영하는 SNS 매체인 블로그(네이버, 다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채널, 트위터 총 5개 매체가 도민의 소통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도는 도정홍보, 관광, 생활정보 등을 매체별 특성에 맞게 제작, 도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충북도는 올해 SNS를 집중 운영할 전담직원을 배치했다. 임기를 2년으로 늘린 서포터즈를 4월 발족하고, 서포터즈를 활용한 ‘주말 페북지기’ 제도를 운영하는 등 시민참여형 도정홍보를 진행하기도 한다.


특히 매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충북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SNS 운영에 제도적 근거를 마련,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활성화 노력 결과, 지난해 동기간(4월말) 대비 블로그 방문 수가 지난해(151,627회)와 비교해 올해(215,253회) 42%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수는 총 19,540명으로 올해만 2천명이 늘었다.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올해(4월말 기준) 평균 게시물 당 공감수가 평균 100개 이상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40개)과 비교해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게시물 1건당 최소 2천명에서 많으면 10만명 이상에게 노출되는 덕에 도정홍보와 충북도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 충북도청


지난 3월에 게시한 ‘봄 벚꽃 콘텐츠’는 1,629명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23만명이 넘는 네티즌에게 페이지가 노출되는 등 페이스북 게시물 중 역대 최대 공감을 얻기도 했다.


딱딱한 도정홍보를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하고, 인포그래픽 전문인력을 통한 컨텐츠 제작으로 가시성을 높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오는 9월 열리는 청주무예마스터십대회를 딱딱한 그림이나 텍스트 대신 SNS 게재용으로 ‘진도아리랑’을 개사한 동영상을 제작, 효과성도 높였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인기리에 방영될 때는 드라마 속 충북의 숨은 촬영지를 소개하며 인기를 크게 얻기도 했다. 지난주(17일) SNS를 통해 소개한 ‘캠핑명소’게시물은 612명 이상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등 충북의 산과, 계곡 등 충북관광지를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다뤘던 주제들 외에도 밥맛좋은집, 농촌체험마을, 사회적기업 등을 집중 홍보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소통과 도정홍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재미와 감성을 입힌 시의적절한 내용과 친근한 운영방식으로 ‘충북도 팬’을 늘릴 것”이라고 전하면서 “앞으로 각종 참여형 이벤트도 매달 개최하여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