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산구, 지적도 좌표 세계측지계 방식 전환
  • 장병기
  • 등록 2016-05-12 22:45:24

기사수정
  • - 일제강점기 사용 동경원점에서 탈피해 국제 표준 기준으로 합류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지적도 도면의 좌표기준을 국제 표준인 세계측지계 방식으로 변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에 쓰던 동경측지계 방식을 좌표 기준으로 삼아왔다.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 삼아 사용하는 것이라서 국제 표준과 비교하면 남동쪽으로 약 365m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측지계는 곡면으로 이뤄진 지구 표면의 지형과 지물의 위치와 거리를 표시하는 기준이다. 실제 지구의 질량중심 좌표와 지적도의 좌표를 동일하게 맞추는 이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 2013년부터 지적도 좌표 변환 절차와 방법을 검증한 후 지난해 말까지 수완·첨단지구 등 1만여 필지에 대한 변환 작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평동을 중심으로 1만7300필지의 지적도 좌표를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전문 업체에 맡기는 대신 공직자들이 직접 수행하기 때문에 32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광산구의 설명이다.


현재 우리 실생활에서는 인공위성이 보내는 위치정보에 기반한 세계측지계 방식이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적도 도면의 좌표만 수정하기 때문에 실제 토지의 위치 변동은 없어 토지소유권과 같은 권리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