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의 더 큰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 위한 협의기구로서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출범한 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일부 과제의 경우, 추진과정에 다소 어려움도 있었습니다만, 상생발전을 염원하는 시․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서로 정성을 다해 협력해 왔습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18개 상생협력과제 중 상당수가 좋은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는 양 시․도가 이전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정주여건 개선과 에너지밸리 조성을 활발하게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혁신도시 인구가 금년 4월 15일에 15천명을 넘어섰고, 금년 3월말까지 에너지 기업 105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그 중 41개사는 투자를 완료했습니다.
제2 남도학숙 건립은 서울 은평구에 부지를 마련하고 설계중이며 금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광주‧전남 서울갤러리는 미술인들이 선호하는 서울 인사동에 전시공간을 확보하여 금년 9월 개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농부장터는 작년 1월부터 광주 금남 지하상가에서 매주 2회(’15년 주 1회)씩 주말에 열리고 있습니다. 전남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농산물을 광주시민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전남 도유지를 활용한 귀농․귀촌인 영농교육은 광주시 마륵동에 소재한 전남도유지 12천㎡에 영농교육장 조성을 마쳤고, 귀농․귀촌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4월말부터 교육을 시작합니다.
호남권 한국학 연구기관 설립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17년 4월 설립을 목표로 중앙정부 설립인가 등 필요한 준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내외 여건 성숙과 관계기관 및 주민 등의 합의가 필요한 과제는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가기로 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중국 전세기 노선 확대와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여 2015년 공항 이용객이 31만 2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75% 늘었습니다.
호남선 KTX 2단계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토록 협력하고, 전세기 유치와 관광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등 무안공항 활성화에 계속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광주 제3 순환고속도로 건설은 민원 등으로 착수치 못하고 있는 2구간 중 일부 구간(남장성~진원면)이 조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 유관기관 협의 등 민원해결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오늘 위원회에서는 네 가지 새로운 과제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습니다.
첫째,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연구개발특구를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단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까지 확대 지정하도록 기준 완화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경전선 중 단선․비전철로 남아있는 광주~순천 구간의 전철화 조기 착수와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 무안공항 경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무등산권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도록 서로 협조하고, 무등산․ 광주호․화순적벽 등을 활용한 생태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협력해 가기로 했습니다.
넷째, 영산강 하구둑 설치와 4대강 사업 등의 영향으로 악화되고 있는 영산강의 생태계 기능 제고를 위해 공동 대응해 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광주․전남 발전연구원 역할 제고, 2015년「남도방문의 해」 추진, 2015 국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 협력 과제는 광주와 전남이 협력해 성과를 거두어 완료했습니다.
광주․전남의 상생협력을 성원해 주시는 시․도민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광주․전남의 동반 발전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약속드립니다.
2016. 4. 27.
광주광역시장 윤장현 전라남도지사 이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