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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 13억 판매 대박
  • 장병기
  • 등록 2016-03-27 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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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7일까지 이틀간 함평서 5만여 명 몰려…부산 백일호 씨 대상



전라남도는 한국춘란의 명품화와 산업화를 이끌며 국내 최대 난 시장으로 성장한 ‘2016 대한민국 난(蘭) 명품 대제전’에서 13억 원의 판매고를 올려 대박을 터뜨렸다고 27일 밝혔다.


2016 대한민국 난(蘭) 명품 대제전은 27일까지 이틀간 함평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관람객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부산 백일호(59) 씨의 황화소심 ‘보름달’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와 함평군은 전국 난(蘭) 단체 및 애란인과 함께 한국춘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난 문화의 대중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난 명품대전과 나비축제를 지역 대표 봄 축제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12회를 맞은 올해 난대전은 함평군과 함평난연합회에서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등 21개 기관에서 후원했다.


평소 보기 힘든 전국의 우수한 한국춘란 500여 점이 전시된 가운데 백일호 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해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았으며, 각 분야별 150명의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우수 난(蘭) 선정 기준은 고유의 특징과 형태, 배양 상태, 관상미와 조화 등이다. 또한 화예부문은 색의 선명도, 화형, 화육, 자태, 설판 등을 살피고, 엽예부문은 무늬의 선명도, 바탕색과의 대비, 엽육, 엽선의 장단과 흐름 등을 종합 평가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한국춘란 배양교실을 열어 재배 방법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전남 대표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춘란 판매장에서는 10만 원에서 4억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했으며,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13억여 원(1천 점)의 매출을 올려 지역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원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을 춘란 자생 최적 환경으로 만들어 전국 난 산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난(蘭) 단체는 200여 개에 달해 5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비회원인 애란인은 50만 명으로 연간 2천 500억 원 규모가 거래되고 있어 전남에서는 각 지역별 난 전시회와 자생지 복원 운동, 난문화 확산 활동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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