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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사회적경제 짝꿍 프로젝트’ 첫 모델
  • 장병기
  • 등록 2016-03-24 2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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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4일, 광산구 ‘아동전문간병지원사업 업무협약식’ 가져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와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센터장 윤난실)는 아동의 간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벌이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의 불안과 두려움을 덜어주고 아동 환자의 회복을 돕는 ‘아동전문간병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광산구와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는 3월24일(목) 오전 11시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에서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전문간병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 협약은 광산구, 사회적기업 광주아가마지,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 글로벌직업능력개발원,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간에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광산구공익활동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짝꿍 프로젝트’ 1탄으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기업, 민간과 ‘짝꿍’ 형식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동전문간병지원사업’은 맞벌이 부부들 아이가 아플 때 아동전문 간병 교육을 받은 전문 간병사가 간병하여 어려움 해결하는 사업으로, 산후도우미업체인 사회적기업 광주아가마지(주)가 아동전문간병 인력을 모집하고, 글로벌직업능력개발원이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아동전문간병인을 양성하고,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은 아동전문간병인을 홍보해 고객과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광산구는 아동간병지원사업 확장을 위해 홍보하고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는 각 기관들이 협력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매개자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아동전문간병지원사업은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그 업무가 세분화돼 추진되는 등 자리를 잡았지만 한국에서는 아동간병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움직임이 더디다.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 유용상 원장은 아동전문간병서비스 필요성에 대해 “맞벌이 부부의 경우, 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들은 부모가 없어 병원에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신체특성도 예민해져 있어 성인간병과 또 다른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아동전문간병인들이 양성되면 병원현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다.


민형배 광산구청은 “광산구는 0세부터 14세까지 유소년인구 비율이 22%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어 ‘무럭무럭꾸러기 건강교실’ ‘영유아 영양플러스’ 등 다양한 보육관련사업을 펼쳐내고 있다”며 “이번 아동전문간병지원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윤난실 센터장도 “광산구 사회적경제를 키워내는 첫 번째 짝꿍 프로젝트로 이 사업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제2의, 제3의 ‘사회적경제 짝꿍 프로젝트’를 성사시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에게 힘이 되고,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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