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에서 2021년~2022년 2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캐나다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가 2000년을 마지막으로 끝났다는 점을 언급하며 "캐나다는 2021년~2022년 기간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자리를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2년 임기로 돌아가는 10개의 비상임이사국을 포함 총 15개국으로 구성된다.
캐나다는 1945년부터 UN 회원국이었으며 6차례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수임한 바 있다. 그러나 2010년 스티븐 하퍼 총리 정부 당시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에 실패했고 후에 유엔과 다소 관계가 소원해졌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남도 가졌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자유당 새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반기문 사무총장을 초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