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 총장
방콕 경찰은 4일 도심의 차이나 타운 지역에서 한 상점에 침입한 4명의 몽골인들과 대낮에 발생한 총격전으로 침입자중 한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실제 총기를 훔치기 위해 BB탄 총을 가지고 가게를 습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게 주인이 강도들에게 총을 발사하면서 그들의 계획이 틀어졌다.
무장 경찰이 신속히 현장에 합류해 강도들 중 3명은 부상,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관계자들은 여러번 태국에 들어왔었던 이들의 주도자를 찾고있다.
태국경찰국장은 "이들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 날 가게를 사전조사 했다"고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그들의 목적은 총을 훔치는 것이었지만, 그 총을 어디에 사용할 계획이었는지는 모른다"며 강도들은 몽골인이었다고 덧붙였다.
사건이 발생한 상점인 인터암(Inter Arms)은 역사적인 차이나타운 인근에서 트렌디한 바와 레스토랑으로 인기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총기 소유가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총기 살인 사건 비율을 가진 나라중 하나이다.
태국 정부는 연간 총기 살인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제공하진 않았지만, 시드니 대학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건폴리시(Gunpolicy.org) 에서는 태국 10만명당 3.48명이 총기에 의해 살해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과 거의 동등한 비율이다.
태국 내무부에 따르면 당국에 등록된 총기만 610만개이며, 67만명이 소지하고 있다. 그러나 건폴리시에서는 암시장(blackmarket)에서 총기를 구입할 수 있어 거의 100만명에 가까운 시람들이 총기를 휴대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