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200LR 내부 모습
에미레이트 항공이 이번달 시작할 예정이던 두바이-파나마 시티 노선을 내년쯤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파나마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3월 31일 취항 예정이었던 노선은 '가동 요인'(operational factors)으로 인해 2016년 말이나 2017년 초에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미레이트는 2015년 8월 승객 266명과 수하물 15t을 실을 수 있는 보잉 777-200LR 기종을 투입해 매일 한 차례 두바이-파나마 시티를 운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에미레이트 측은 '항공기 활용 및 상업적 수요 등 모든 운영 요소를 고려'한 끝에 노선 취항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논스톱 비행 중 세계 최장 운항시간은 약 17시간이 걸리는 미국 달라스- 호주 시드니, 미국 아틀란타- 남아프라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16시간 40분), 그리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두바이(16시간 35분)이다.
이전에는 거의 19시간 논스톱 비행인 싱가포르-뉴욕 노선이 최장 운항시간이었지만 비용문제로 2013년에 중단됐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비아-파나마 시티 노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파나마 직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요일(현지시간)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처음으로 중앙 아메리카 직항 노선을 시작했다.
파나마 시티-프랑크푸르트 노선은 29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에어버스 A340-300 기종으로 일주일에 다섯 번 운항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