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윈스턴'이 피지 제도를 강타하면서 목요일(현지시간) 피지 당국이 외국 원조 필요 가능성을 밝혔다.
원스턴은 강도가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 5'에 해당하는 강력한 사이클론이며 20일에 피지 제도에 상륙해 현재까지 44명의 사망자와 3만5천명의 이재민이 발생시켰다.
최근 프랑스는 인프라를 재구축하기위한 40명의 엔지니어들과 세 톤의 지금품을 공급하는 등 피지 제도에 원조를 보냈다.
피지 이웃 나라인 호주와 뉴질랜드도 헬리콥터와 구급팀을 보내 국제적 원조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캔버라, 웰린턴, 인도, 중국, 미국, 일본, 나우루과 아시아 개발 은행의 재정 지원이 있었다.
피지 정부 대변인은 뉴질랜드 라디오에서 "우리는 국제적인 지원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고마움의 뜻을 밝혔지만 "그러나 우리는 피해 지역과 상황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지 정부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30일간의 국가재난 상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