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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존 케리 국무장관 "이란 유입자금 일부 테러단체 유입 가능성" 인정
  • 김가묵
  • 등록 2016-01-22 14: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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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BRICE COFFRINI / AFP

미국 국무부 장관인 존 케리가 목요일(현지시간) 이란의 경제 제재 완화의 결과로 기금 일부가 테러단체로도 유입될 수 있을 것을 우려했다.


그는 수요일 "현재 어떤 국제 규정도 위반하고 있지 않은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미국이 우려를 표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 앉아서 그 모든 구성 요소를 방지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IRGC는 미국 의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2007년 미 재무부가 IRGC 내에서 외부 작전을 담당하는 특수부대를 '테러리스트'로 여기고 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란은 핵 협정 이행에 따른 경제 제재 완화의 결과로 약 55억 달러(약 6조 6005억 원)를 받게 된다.


케리 장관은 나중에 기자들에게 "우리가 이란의 테러 자금 지원을 적발한다면, 분명 미국 의회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케리 장관은 테러행위자로 지정된 친 이란 단체의 재정여력 확대 가능성에 "솔직히 아니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 "이란 정부가 나라를 개발하려는 의지가 크기 때문에 여러 테러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면 정부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국은 일요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제재가 끝나는 즉시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WEF에 참석하기 위해 다보스에 있는 마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 장관은 미국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수요일 "현재 어떤 국제 규정도 위반하고 있지 않은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미국이 우려를 표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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