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정보국은 국장인 제임스 클래퍼의 개인 온라인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화요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국중앙정보국인 CIA의 국장 존 브레넌이 유사한 공격으로 고통 받은 지 몇 달 후에 일어난 일이다.
국가정보국 측은 해킹 사실을 확인했지만, 세부 사항은 제공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 문제를 인식하고 관계 당국에 보고했다"고 대변인인 브라이언 헤일이 말했다.
온라인 잡지 마더보드(Motherboard)는'Crack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10대가 클래퍼 국장의 집전화와 인터넷 개인 계정, 개인 이메일과 심지어 클래퍼 부인의 야후 이메일까지 해킹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에서 'Cracka'는 클래퍼 국장의 버라이즌(미국 통신사) 계정 설정을 변경해자신의 집에서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팔레스타인 운동에 수신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Cracka'는 작년 브레넌 CIA 국장의 개인 이메일 계정에 침입했던 크래커스 위드 에티튜드(CWA, Crackas with Attitude) 그룹의 일원이다.
CWA 그룹의 해커들은 10대 고등학생이라고 말했다.